이은주의 우리 동네 이야기

광주 유덕동 빵집 소몽당 — 치아바타, 소금빵, 타르트까지 내돈내산 솔직후기

진보당 이은주 2026. 3. 9. 19:16

내돈내산 우리동네 베이커리 맛집 — 아침을 깨우는 고소한 향기, 소몽당 방문기

광주 유덕동 상무버들로에 위치한 동네 베이커리 소몽당, 치아바타·소금빵·딸기타르트까지 내돈내산 솔직후기입니다. 진보당 이은주, 오늘도 우리 동네 골목 다니다 단골 빵집에 들렀습니다.
 오늘은 버들마을 건너편 어린이 공원에서 노인일자리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리고 오는 길에, 자주 들르는 단골 빵집 소몽당에 다녀왔습니다.


 

소몽당은 유덕동 상무버들로 18, 버들마을 주공1단지 근처에 있는 동네 베이커리예요. 유촌동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저는 이 집을 자주 오는데, 올 때마다 문 열고 들어서면 매장에 고소한 빵 냄새가 가득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매장 앞 칠판 입간판에 "광주 맛집 #나무빵집 #광주빵집 믿고 먹는 소몽당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손글씨로 적혀 있어요. 이런 부분에서 사장님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참고로, 늦게 가시면 빵이 거의 없을 수 있어요. 인기 품목은 오후면 동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장 안 풍경

매장에 들어서면 중앙에 나무 테이블이 있고, 금색 쟁반 위에 갓 구운 빵들이 종류별로 놓여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빵 모양 인형이 올려져 있어서 아기자기한 분위기예요. 벽 쪽 선반에는 제빵 관련 자격증이나 수료증이 걸려 있는데, 사장님이 제빵을 제대로 공부하신 분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소금빵이 쟁반 위에 한가득 나와 있었어요. 소금빵 3,100원, 호양유니 소금빵 3,300원. 가격표에 포항 100% 생버터, 안데스 소금, 바게트 소금을 사용한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겉이 짙은 갈색으로 바삭하게 구워져 있고, 위에 굵은 소금 알갱이가 뿌려져 있었어요.


디저트 쇼케이스

빵 코너 외에 냉장 쇼케이스 안에 타르트와 케이크도 여러 종류 있었습니다.

 

치즈 케이크 6,500원. 연노란색에 슈가파우더가 살짝 뿌려져 있고, 한 조각씩 잘려서 접시에 담겨 있었어요. 단면이 부드럽고 촉촉해 보였습니다.

 

블루베리 타르트 6,800원. 보랏빛 블루베리가 타르트 위를 가득 덮고 있고, 테두리 쪽에 견과류가 둘러져 있었어요.

딸기 타르트 7,500원. 딸기가 빼곡하게 올라가 있고, 피스타치오 가루랑 슈가파우더가 뿌려져 있었습니다. 제철이라 색이 선명했어요.


그 외에 로투스 타르트, 초코 타르트 7,200원도 있었습니다. 가격대가 6,500원에서 7,500원 선이라 부담 없는 편이에요.


오늘 제가 고른 빵

오늘 내돈내산으로 사 온 건 올리브 치아바타마늘빵 두 가지입니다.

올리브 치아바타

이 집 치아바타는 기본기가 탄탄한 빵이에요. 인위적인 단맛 없이 담백하고, 겉은 적당히 탄력이 있으면서 속은 쫄깃하게 씹힙니다. 올리브가 군데군데 들어 있어서 씹을수록 짭조름한 맛이 나요. 샌드위치로 만들어도 좋겠지만, 그냥 뜯어 먹는 게 제일 나았습니다.

마늘빵

마늘 향이 과하지 않고 은은하게 배어 있어서 아침에 부담 없이 먹기 좋았어요. 커피 한 잔이랑 같이 먹으니 아침 식사로 충분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빵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치아바타나 호밀빵 쪽을 추천드려요. 아이 간식용으로도 괜찮습니다. 재료가 건강하고 단맛이 강하지 않아요. 광주에서 빵지순례 중이신 분들도, 유덕동 쪽에 오신다면 한번 들러보세요.

가기 전에 참고하세요

빵 나오는 시간: 보통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에 순차적으로 나옵니다. 치아바타를 원하시면 10시 전후 방문을 추천드려요.

주차: 버들마을 주공1단지 근처 골목에 있어서 매장 앞이나 인근 골목에 잠깐 세워둘 수 있습니다.

품절: 인기 품목은 오후 2시에서 3시쯤이면 없는 경우가 많으니 오전 중에 가시는 게 좋습니다.

마치며

맛있는 빵은 결국 반죽에서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소몽당이 그런 곳이에요. 화려하지 않은데 자꾸 생각나는 빵을 만드는 집. 유촌동 근처에서 건강하고 맛있는 빵집을 찾고 계셨다면 한번 가보세요.

진보당 이은주, 오늘도 우리 동네 골목골목 다니며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