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주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5월 1일 노동절,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아침에도 우리 동네는 어김없이 바쁘게 돌아갔습니다. 새벽 거리를 깨끗이 쓸어주신 환경미화원 어르신, 첫차를 운전해주신 버스 기사님, 아이들 등굣길을 지켜주신 돌봄선생님, 시장에서 가게 문을 여신 사장님과 이른 시간부터 일을 시작하신 직원분들….
우리 서구의 하루는, 이렇게 누군가의 부지런한 손길로 시작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택배 상자를 들고 계단을 오르내리시는 기사님, 비 오는 날에도 음식을 전해주시는 배달 라이더, 병원과 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돌보시는 요양보호사, 마트 계산대에서 하루 종일 서서 일하시는 분, 공사 현장에서 땀 흘리시는 건설노동자, 사무실에서 야근하시는 직장인, 아이들과 하루를 보내는 보육교사….
이름을 다 부를 수도 없을 만큼, 정말 많은 분들의 땀방울이 모여 오늘 우리 동네가 만들어졌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하루를 일궈낸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노동자들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저는 노동절 집회 현장에서, 우리 광주의 노동자분들과 함께 자리했습니다. 화물노동자 서광석 열사를 추모하고, '원청교섭 노동기본권 쟁취'를 외치는 동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 노동절 집회 현장에서 함께한 이은주 후보
뜨거운 햇살 아래 손바닥이 빨개지도록 박수를 치며, 오랜 세월 일터에서 정당한 권리를 외쳐온 분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겼습니다.
저도 한 사람의 노동자였습니다
저는 젊은 시절, 학습지 교사로 일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가방 가득 교재를 들고 동네 골목을 누비며 아이들을 만났던 시간은 참 보람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저는 매일 일했음에도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신분이었습니다. 아파도 쉬기 어려웠고, 부당한 일을 당해도 어디 하소연할 곳이 없었지요.
그 후 전국공무원노조 광주본부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일터에서 작은 목소리라도 함께 모으면 세상이 조금씩 바뀐다는 걸 배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압니다. 우리 동네 학원 선생님, 방문판매원, 보험설계사, 대리운전 기사님처럼 '특수고용'이라는 어려운 이름으로 불리는 분들의 마음이 어떤지요. 새벽부터 밤까지 일하시는 자영업자 사장님과 그 가게 직원분들의 고단함도,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마음 졸이며 일하시는 분들의 답답함도 잘 알고 있습니다.
63년 만에 되찾은 '노동절'
올해 5월 1일은 우리나라 노동자가 처음으로 맞이한 법정 공휴일 노동절이었습니다. 무려 63년 만에 '노동절'이라는 본래 이름을 되찾은 뜻깊은 날이었지요.
그동안 우리는 '근로자의 날'이라고 불러왔지만, 사실 5월 1일은 전 세계 노동자들이 함께 기념해온 '노동절'입니다. 1963년 이름이 바뀐 뒤, 다시 '노동절'로 부를 수 있게 되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름 하나 되찾는 데에도 63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제는 이름뿐 아니라, 일하시는 모든 분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도 함께 찾아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천천히, 그러나 멈추지 않고
중국의 작가 루쉰 선생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비록 느리더라도 쉬지 않고 나아가면,
반드시 목표한 곳에 닿을 수 있다."
세상은 한 번의 큰 외침보다, 포기하지 않는 많은 사람의 작은 발걸음으로 바뀐다고 믿습니다. 우리 서구가 더 살기 좋은 동네가 되는 일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 노동절 집회를 함께한 진보당 동지들과 노동자 여러분
서구 주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저 이은주는, 한 사람의 노동자로 살아온 시간을 잊지 않겠습니다.
새벽에 일 나가시는 분, 밤늦게 들어오시는 분, 일하다 다쳐도 말 못 하고 참는 분, 가게 문 닫고 한숨 쉬시는 사장님 — 우리 서구의 모든 이웃이 존중받고 안심하며 일할 수 있는 동네를 만드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습니다.
오늘 하루, 모든 노동자분들 그리고 서구의 모든 이웃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은 조금이나마 편히 쉬시기를 바랍니다.
— 서구의원 후보 이은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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