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4 2

길 위에서 만난 작은 인연, 하준이네 가족

이틀 전 놀이터에서 우연히 만난 아기, 하준이.오늘 또 마주쳤습니다.신기하게도 이 아이, 부모님도 놀라실 만큼 제 품에 푹 안기네요.처음 만난 사람에게 이렇게 편안하게 안기는 모습이라니, 인연이란 게 참 묘하다 싶었습니다.한참 이야기를 나눈 하준이 엄마 아빠.알고 보니 올해 스물여섯, 동갑내기 부부라고 합니다.요즘 보기 드물게 일찍 가정을 꾸린 젊은 부부였어요.사회과 교생실습 중이라는 하준 아빠는저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아주 진지하게 한마디 건넸습니다."선거 때보다 당선 후가 더 중요한 거 아시죠?"그 짧은 한마디에 멈칫했습니다.나이보다 훨씬 어른스럽고 깊이 있는 청년의 말 한마디가오래도록 마음에 남았어요.길 위에서 우연히 시작된 대화가이렇게 따뜻하고 의미 있게 흘러갈 줄 누가 알았을까요.선뜻 함께 사진도..

오늘은 로즈데이, 그리고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며

오늘 아침 선거운동을 하던 중에 작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한 중학교 1학년 학생이 꽃다발을 들고 제 앞에 멈춰 섰습니다. 손에 든 하늘색 장미꽃이 진보당 점퍼 색깔과 똑같다며 웃어 보이더군요. "진보당 파이팅!"을 외치며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해주었습니다.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도 되겠냐고 조심스레 물었더니, "괜찮아요" 하며 흔쾌히 허락해 주었습니다. 잠시 후, 친구들 다섯 명이 모여 각자 손에 든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한 아이만 하늘색 꽃을 들고 있었고, 나머지 친구들은 저마다 다른 빛깔의 꽃을 들고 있었습니다. 내일이 스승의 날이라 선생님께 드릴 꽃을 산 건가 싶어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이 뜻밖이었습니다. "요즘 선생님한테 꽃 드리면 큰일나요. 오늘 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