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시작되면 월급이 멈추는 사람들1월 19일,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방학 중이지만 학교비정규직 조합원들은 교육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강의실 안은 신나는 율동과 열기로 가득했습니다.잠시 강단에 올라 인사를 건네고 내려왔습니다. 활기찬 분위기였지만, 제 마음 한편은 조금 무거웠습니다. 지금 이분들에게 방학은 마냥 즐거운 휴식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가장 큰 어려움은 당장 끊기는 소득입니다. 학교 급식실에서 아이들의 밥상을 책임지는 조리원들은 학교가 쉬면 월급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일을 찾아볼 수도 없습니다. 겸직이 허용되지 않는 구조에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방학에도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월급이 나오는 방학이 되어야 합니다.”이 당연한 요구가 왜 아직도 제자리걸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