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이 사람보다 먼저 갈 수는 없으니까요어제는 이정희 대표님과 긴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단한 명소를 찾은 것도, 배꼽 빠지게 웃을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 마음 한구석이 꽉 찬 것처럼 든든했습니다. 정치를 시작하던 초심을 다시 꺼내 본 기분이었거든요.요즘은 정당 활동보다 진보 정책 연구에 매진하고 계신데, 그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20년 전 민주노동당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우리가 '무상급식'이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었을 때, 우리 시선은 오직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에게만 가 있었습니다. 밥상 위의 평등만 생각했지, 정작 그 밥을 짓는 분들의 고단함까지는 깊이 살피지 못했습니다."그때 급식실 노동자들의 노동권까지 함께 고민했더라면 어땠을까요?"대표님의 이 한마디가 참 무겁게 다가왔..